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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쌤의 이야기 [2008~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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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0~2012] 강사 생활의 시작, 보습 학원 아르바이트

강사 생활의 시작, 보습 학원 아르바이트 이앤수 학원 (2010~2012)

[2010-2012] 강사 생활의 시작, 보습 학원 아르바이트

저의 첫 강사 생활의 시작은 대학생 시절, 대학원 진학을 앞둔 친구에게 넘겨받은 보습학원 아르바이트에서였습니다.
비록 아르바이트였지만 실제 학생들 수업을 진행하는 아르바이트였고,
첫 해에 중학생부터 시작하여 이후에는 고등부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.
비록 학생들의 실력이 높은 편이 아니었고, 담당 학생 수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
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직접 마주하고 지도하면서
“학생들이 이런 부분을 어려워하는구나“ 하는 점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.
그리고 그런 것들을 잘 설명하기 위한 수업 연구를 무척 재밌게 하곤 했습니다.
그러다 문득, 제 시험 기간 중간에도 시간을 쪼개서 학생들 수업을 준비하고 있던 제 모습을 보고 이 일은 평생 해도 괜찮겠다는 확신을 했던 것 같아요.
그렇게 첫 제자들이 고3이 될 때까지. 이앤수 학원에서 3년을 함께 수업했습니다.
날씨 좋은 날의 야외직보…ㅋㅋ
첫 제자들의 기억은 참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.
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지금도 가끔 연락을 주고 받곤 합니다.
지금은 벌써 애 아빠가 된 친구들도 있다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