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사 생활의 시작, 보습 학원 아르바이트 이앤수 학원 (2010~2012)
[2010-2012] 강사 생활의 시작, 보습 학원 아르바이트
저의 첫 강사 생활의 시작은 대학생 시절,
대학원 진학을 앞둔 친구에게 넘겨받은
보습학원 아르바이트에서였습니다.
비록 아르바이트였지만
실제 학생들 수업을 진행하는 아르바이트였고,
첫 해에 중학생부터 시작하여
이후에는 고등부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.
비록 학생들의 실력이 높은 편이 아니었고,
담당 학생 수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
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과
많은 시간을 보내고 직접 마주하고 지도하면서
“학생들이 이런 부분을 어려워하는구나“ 하는
점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.
그리고 그런 것들을 잘 설명하기 위한
수업 연구를 무척 재밌게 하곤 했습니다.
그러다 문득, 제 시험 기간 중간에도 시간을 쪼개서
학생들 수업을 준비하고 있던 제 모습을 보고
이 일은 평생 해도 괜찮겠다는 확신을 했던 것 같아요.
그렇게 첫 제자들이 고3이 될 때까지.
이앤수 학원에서 3년을 함께 수업했습니다.
날씨 좋은 날의 야외직보…ㅋㅋ
첫 제자들의 기억은
참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.
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
지금도 가끔 연락을 주고 받곤 합니다.
지금은 벌써
애 아빠가 된 친구들도 있다니
시간이 참 빠르네요…